'공주(Gongju)' 소행성이 국제소행성센터에 별 이름으로 공식 등재됐다.
충남 공주시는 8일 "소행성 공주가 최근 일본 천문학자인 사토 나오토씨의 도움을 받아 국제소행성센터에 별 이름으로 공식 등재됐다"라고 밝혔다.
공주는 사토 나오토씨가 지난 1997년에 발견한 소행성으로 사토씨는 오는 9월 26일부터 10월 5일까지 공주와 부여에서 열리는 '제60회 백제문화제' 개최 기념으로 올해 초 이를 공주시에 기증했다.
이와 관련해 시는 공주, 고마나루, 백제, 금강, 계룡산 등 5개를 놓고 시민 91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여 가장 많은 표를 얻은 공주를 해당 소행성의 이름으로 추천했다.
화성과 목성 사이 소행성대에 있는 공주 소행성은 지구로부터 5억km 정도 떨어져 있으며 태양 주위를 3년 10개월 주기로 한 바퀴씩 공전한다. 비교적 밝아 봄부터 초여름까지 사진 촬영을 통해서도 존재를 확인할 수 있다.
오시덕 시장은 "공주란 지명이 별 이름으로 공식 등재된 것은 지역의 자랑거리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소행성 공주, 우리말 별 이쁘다" "소행성 공주, 일본 천문학자께서 도움을 많이 주셨네" "소행성 공주, 고마나루도 예쁜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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