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2014 월드컵대회 우승을 기념하는 우표가 오는 17일부터 판매된다고 당국자들이 14일 밝혔습니다.
이 우표는 월드컵대회 결승전이 열리기 이전에 이미 인쇄해 놓은 것으로, 총 500만장이 발행됩니다.
볼프강 쇼이블레 재무장관은 "이번 대회에서 독일팀이 우승할 것을 일찍부터 감히 희망했다"면서 "우리 팀이 이 꿈을 실현해 냈습니다. 기념 우표가 대표팀이 우리에게안겨준 큰 기쁨을 상기시키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독일 축구 월드 챔피언 2014'이라는 문구가 들어간 60유로센트짜리 기념 우표는 독일팀 감독과 선수, 스
디자이너 루츠 멘즈는 dpa통신과의 인터뷰에서 기념 우표의 도안은 선수들이 달리는 모습을 형상화했다면서 다만 특정 개인이 아닌 팀 전체에게 경의를 표하기 위해 얼굴을 담지는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우표가 나오기까지 통상 6개월이 걸리는 데 이번에는 본선 경기가 시작되고 난 뒤에야 정부측과 계약을 맺었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