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만대 감독이 임권택 감독에게 '에로를 참 잘 찍는다'고 칭찬을 받았다고 밝혀 화제다.
18일 오후 4시에 방송된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서 봉만대 감독은 "일반적으로 감독들은 그냥 감독으로 불릴 뿐 이름 앞엔 수식어가 안 붙는다"며 "난 '에로'라는 타이틀이 참 다행인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봉만대는 객차인데 앞에 수식어가 붙어서 견인차 역할을 하는 것 같다"며 "수식어가 날 끌고가는 느낌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날 봉만대 감독은 "임권택 감독님이 ''넌 에로를 참 잘 찍는다. 나보다 더 잘 찍는다'고 해주셨다"며 "영화계 거장이고 지금도 활동하신 분이 손을 내밀면서 하신 한 마디가 날 힘나게 했다"고 밝혀 관심이 집중됐다.
임권택(79) 감독은 100여 편 이상의 영화를 제작한 영화계의 거장으로 '두만강아 잘 있거라'로 데뷔해 '씨받이' '만달' '장군의 아들' '서편제'
에로 봉만대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에로 봉만대, 수식어가 특이하네" "에로 봉만대, 임권택 감독님이 씨받이 연출하셨네" "에로 봉만대, 역시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속보부]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