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아리랑'이 북한 역사상 처음으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우리나라의 '농악'도 이르면 오늘(27일) 심사를 거쳐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정수정 기자입니다.
【 기자 】
민족의 한과 정서를 고스란히 담은 전통민요 '아리랑'.
북한 평양과 평안남도, 황해도 지역 등의 아리랑이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됐습니다.
문화재청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고 있는 제9차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는 북한의 아리랑을 인류무형유산으로 선정했습니다.
북한이 인류무형유산에 이름을 올린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2년 아리랑을 등재해, 이로써 남북의 아리랑이 나란히 인류무형유산에 올랐습니다.
또 유네스코는 이번 회의에서 우리나라의 '농악'에 대한 등재 심사를 진행 중입니다.
징, 꽹과리, 장구 등 전통 악기의 흥겨운 장단에 상모돌리기 등 화려한 율동까지 가미된 우리의 농악의 등재 여부는 이르면 오늘 결정됩니다.
농악의 등재가 결정되면 우리나라는 판소리와 강강술래 등 모두 17개의 인류무형유산을 보유하게 됩니다.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