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을 닮은 경주 월성 내부 발굴 시작 '고대사 유적 중 가장 중요한 곳'
↑ '경주 월성 내부 발굴 시작'/사진=문화재청 |
'경주 월성 내부 발굴 시작'
경주 월성 내부 발굴이 시작돼 누리꾼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발굴조사에 착수했음을 알리는 개토제(開土祭)는 12일 오후 2시 현장에서 개최합니다.
두 기관은 11일 오전 11시 월성에서 언론을 대상으로 현장설명회를 엽니다.
월성을 어떤 계획에 따라 어떻게 발굴조사하고 보존정비해서 활용할 것인지를 공개하는 것입니다.
이에 따르면 C 구역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조사는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가 전담해 오는 15일에 공식 착수하고는 내년 12월31일까지 시행합니다.
장마 기간 등을 제외한 조사일수는 230일, 조사 면적은 5만7천㎡(약 1만7천240평)입니다.
본격 발굴조사가 아니라 유적 분포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시굴조사입니다.
각 트렌치(시굴 조사구덩이)는 길이 20m, 너비 4m 규모이며, 동서 방향으로 11열, 남북 방향으로 9열을 넣습니다.
월성 발굴에서 C구역을 첫 사업 대상지로 선택한 까닭은 지중탐사 결과 이곳에 왕궁 중심 건물로 생각되는 대형 건물 기초가 확인됐기 때문입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9구역 대형 건물지와 7구역 역삼각형 구조물, 8구역 문지, 그리고 10구역 건물터와 문지의 실체를 확인하게 됩니다. 나아가 이 구역에 포함된 성벽 구조도 확인할 방침입니다.
신라사람들은 그들의 왕성이 달을 닮았다 해서 월성이라 불렀습니다.
조선시대에는 반달 모양이라 해서 반월성이라고 했습니다.
삼국사기 신라본기를 보면 제5대 파사왕 22년(101) 봄 2월에 성을 쌓아 월성이라 이름하고 가을 7월에는 왕이 월성으로 옮겨가 살았다고 했습니다.
이후 적어도 기록만으로 보면 월성은 935년 신
월성은 어쩌면 천년 왕국과 운명을 같이하기에 흔히 천년왕성이라 일컫습니다.
한국고대사 유적 중에서 가장 중요한 곳으로 꼽히는 이 월성에 대한 역사적인 내부 발굴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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