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구라 씨가 공황장애 증세로 입원하며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평소 방송에서 자주 언급했던 경제적 문제가 공황장애의 원인으로 추측됩니다.
박광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왕성한 활동을 보여온 방송인 김구라.
오늘 예정됐던 녹화에 불참하고 입원 절차를 밟았습니다.
원인은 심각한 공황장애 증세,
소속사는 김구라가 최근 스트레스와 불면증에 시달렸고, 가슴 통증과 이명 증세를 호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김구라는 방송에서 여러 차례 경제적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아내의 빚보증으로 심각한 채무를 떠안게 됐다는 겁니다.
"저는 정말로 망했습니다. 와이프 보증 때문에 진짜 망했어요."
지난 5월부터는 심리치료까지 받아 왔습니다.
"어쨌든 간에 저도 잘못이 있었던 거예요. 집사람이 매일 그러고 다니는 걸 눈치를 못 챈 거잖아요."
급기야 최근에는 법원으로부터 가압류 통보까지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 인터뷰 : 소속사 관계자
- "형수님이 보증 때문에 채무 관계가 있는 것은 알고 있었고요. 가압류 부분은 이번에 안 사실이에요."
김구라 측은 절대 안정을 필요로 하는 상황이라, 당분간 입원치료를 하며 경과를 지켜본다는 입장입니다.
MBN뉴스 박광렬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