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자프로골프 LPGA투어 두번째 메이저대회인 맥도널드 챔피언십 대회에서 19살의 신예 민나온 선수가 쟁쟁한 스타 골퍼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습니다.
아쉬운 3위에 그쳤지만, 팬들에게 이름을 새기기 충분한 플레이였습니다.
강영구기자가 보도합니다.
열 아홉살의 신예 골퍼 민나온이 자신의 첫 LPGA 메이저대회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습니다.
민나온은 미국 메릴랜드주에서 펼쳐진 맥도널드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2언더파 276타로 3위에 올랐습니다.
3라운드에서 깜짝 선두에 올라서며 메이저대회 최연소 우승까지 노렸던 민나온은 마지막날 경기 초반 3연속 보기로 주춤해, 노르웨이의 수잔 페테르센에게 역전을 허용했습니다.
지난 달 미켈롭 울트라오픈에서 이지영에게 역전승을 일궈낸 페테르센은 이번 대회에서도 역전 우승을 만들어냈습니다.
페테르센은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캐리 웹을 한타차로 제쳤습니다.
한국 선수들은 민나온 외에도 안젤라 박이 5위, 이정연과 이지영이 공동 10위를 기록하며 선전했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명예의 전당'에 오른 박세리는 공동 33위로 경기를 마무리했습니다.
대회
한편 PGA 투어 스탠퍼드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경기에서는 미국의 우디 오스틴이 4라운드에서 8언더파를 몰아치며 우승컵을 손에 쥐었습니다.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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