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의혹' 놓고 격렬한 진실 공방을 벌이는 태진아 씨와 시사저널USA 대표 심 언 씨.
그런데 이 심 언 대표가 부하 직원인 취재기자, 그러니까 브레드리 김 기자와 같은 사람이라는 의혹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의 목소리, 이동훈 기자가 비교해 봤습니다.
【 기자 】
태진아 씨의 도박 의혹을 보도한 시사저널USA 측에서 가장 자주 거론된 인물은 브레드리 김 기자와 심 언 대표입니다.
먼저 브레드리 김 기자의 음성입니다.
▶ 인터뷰(☎) : 브레드리 김 / 시사저널USA 기자
- "브레드리 김입니다. 제가. 그때 얘기하시고요. 옆에 계시는데 한 말씀만 해주세요."
이번엔 심 언 대표의 목소리.
▶ 인터뷰(☎) : 심 언 / 시사저널USA 대표
- "내가 얘기할게. 여보세요? 그런 적 없고요. 제가 태진아를 만난 적도 없고, 전화를 한 적도 없습니다."
MBN과 통화한 두 사람의 성문을 분석해보니 매우 유사하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조동욱 / 음성전문분석가
- "저희가 봤을 때는 스펙트럼이 같고 뒤의 말투라든지 그런 부분은 다른 사람인 것처럼 하려고 하는 그런 것으로 느껴져요."
브레드리 김은 회사에 대표를 포함해 모두 7명이 일하고 있다고 말했지만,
▶ 인터뷰 : 브레드리 김 / 시사저널USA 기자
- "지금 우리 직원은 6명입니다. (6명?) 네. (심 대표 빼고 직원만 6명?) 대표까지 7명입니다."
태진아 씨 지인은 혼자서 일을 다 하는 것으로 안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하워드 박 / 태진아 지인
- "혼자서 취재도 하고 다하고 제가 알기론 여자직원 한 분이 거기서 기사 나오면 기사 써 주고."
1인 다역을 하며 태진아 씨 도박 관련 대응을 했다는 의심이 가는 대목입니다.
어제부터 강하게 제기된 심 언 대표의 1인 다역설.
그 시기와 너무나도 딱 맞게 심 언 대표는 그동안 잘 받던 전화도 받지 않고 어디론가 모습을 감췄습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