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을 통해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힌 태진아 씨.
그 상대가 미국 시민권자일 수 있는데 언제, 어떻게, 어디에다 하겠다는 걸까요.
김동환 기자가 소송 일정과 방법 등을 알아냈습니다.
【 기자 】
태진아 씨는 이르면 내일 시사저널USA와 심 언 대표를 상대로 형사 소송을 제기할 예정입니다.
시사저널USA 측이 기사를 부풀리겠다고 협박하고 돈을 요구한 사실이 녹취록을 통해 확인된 만큼 공갈과 명예훼손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장을 제출한다는 겁니다.
▶ 인터뷰 : 권창범 / 태진아 변호인
- "형사고소장은 작성을 해 놨고요. 심 언도 본명이 아니라고 하고 잠적했다고 하고, 특정이 안 돼서 접수를 못 하고 있는데, 안 되면 현 상황만으로 제출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고소를 해도 시시비비가 가려지기는 쉽지 않습니다.
미국에 거주하는 심 언 대표가 검찰의 소환에 불응하면 피고인 조사가 안 돼 기소중지로 끝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태진아 씨 측은 미국 사법기관을 통해서라도 진실을 밝히겠다는 의지입니다.
▶ 인터뷰 : 권창범 / 태진아 변호인
- "LA 현지에서도 변호사에 의뢰해서 법적인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미국 법원을 통해서 해당 카지노의 CCTV 영상자료도 확보할 수 있으면 다 공개하겠습니다."
시사저널USA 측도 법적 맞대응을 예고한 상태.
▶ 인터뷰 : 심 언 / 시사저널USA 대표
- "명예훼손으로 저희의 이미지 손상에 대해서 영사관을 통해서 형사 고발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약속했던 후속보도도, 구체적인 소송 움직임도 없어 의문을 더욱 키우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