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뮤지컬 배우 김아선이 뮤지컬 ‘로빈훗’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는 세 배우에 대해 밝혔다.
김아선은 최근 이루어진 MBN스타와의 인터뷰에서 로빈 역의 이건명, 유준상, 엄기준에 대한 질문에 웃음을 지어 보였다.
김아선은 극 중 로빈의 연인이었던 마리안 역을 맡았다. 그는 이건명, 유준상, 엄기준에 대해 “셋은 정말 다른 로빈”이라며 “이건명은 ‘유린타운’이라는 작품에서 만난 적 있다. 처음 만난 상대배우일뿐더러 당시 이건명은 ‘스타’라는 느낌이 강해 아직 그 마음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김아선의 말에 따르면 엄기준과는 ‘잭더리퍼’ ‘삼총사’에서는 상대역이었지만, ‘보니 앤 클라이드’에서는 형수 역이었다. ‘삼총사’에서는 악역으로도 맞섰다는 설명이다.
많은 작품에서 엄기준을 봤기에 더 친근할 수 있지만, 김아선은 “천상 배우 느낌”이라고 엄기준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작품 속 감정이 굉장히 짠해서 엄기준을 보면 눈물이 날 때가 있다. 아직도 작품 속 애잔한 느낌아 남아있다”며 “엄기준은 상대배역을 사랑해주는 스타일”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아선은 유준상을 언급하며 웃음을 참지 못했다. 그는 “굉장히 리얼하다. 유준상은 늘 준상 오빠”라며 “늘 자연스러운 모습, 연기할 때도 정말 자연스러워 순간적으로 울컥할 때가 있다. 항상 파이팅이 넘친다”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또 “방송에서 말한 대로 정말 눈물이 많은 편”이라고 덧붙이며, 극찬을 아끼지 않아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뮤지컬 ‘로빈훗’은 오는 5월25일까지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