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엄지의 제왕>이 호르몬 이상이 탈모의 원인이라는, 우리가 몰랐던 호르몬의 비밀을 공개해 안방극장을 몰입시킬 전망이다.
28일(오늘) 방송될 MBN ‘엄지의 제왕’에서는 ‘내 몸의 지배자, 호르몬의 비밀’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우리가 태어나고 늙고 병들고 죽는 과정, 즉 생로병사(生老病死)가 바로 호르몬 때문이라는, ‘생명의 열쇠’ 호르몬에 대한 중요성을 전한다.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서 내분비내과 안철우 교수는 “탈모가 되는 것도 호르몬 때문이다”라고 전해 현장을 술렁이게 했다. 안 교수는 “호르몬 이상으로 탈모가 생길 수 있다”며 “탈모에 관계된 호르몬 중 대표적으로 남성호르몬이 있는데 남성 호르몬이 많으면 몸에는 털이 많이 나지만, 머리카락은 빠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갑상샘 호르몬이 탈모와 관계된다는 점을 모르는 분들이 많다”며 “갑상샘 기능 항진증으로 호르몬이 많아지면 탈모가 생기고, 갑상샘 기능 저하증이 생기면 머리카락이 자라지 않는다”고 밝혀 패널들을 놀라게 했다. 더욱이 “또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탈모가 되는데,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티솔도 탈모와 관계가 있다”고 덧붙인 후 “성장호르몬에 문제가 생겨도 탈모가 생길 수 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안교수는 “탈모의 양상과 패턴을 보면 어떤 호르몬이 이상인지 알 수 있다”고 밝혀 현장을 후끈 달궜다. 각각 탈모가 진행되는 부위의 증상에 따라 어떤 호르몬에 문제가 생겼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는 것. M자형 탈모는 남성 호르몬의 이상이 왔을 때, 옆, 뒤쪽 탈모는 갑상샘 호르몬의 이상, 원형 탈모는 스트레스 호르몬(코티솔)의 문제로 인해 탈모가 나타난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그런가 하면 이날 녹화에서는 손가락도 호르몬과 관련돼있다는 놀라운 비밀이 밝혀졌다. 안철우 교수는 “일반적으로 남성은 약지가 길고 여성은 검지가 긴 편인데, 약지는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 손가락, 검지는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 손가락이라고 불린다”며 “남성은 약지가 긴 사람일수록 남성 호르몬이 많아 운동경기에 두각을 나타낸다. 여성은 검지가 길면 여성 호르몬이 많아 미인이 많다”고 재미있는 의견을 전했다. 특히 “약지가 검지보다 유난히 긴 남성이 바람기가 많다는 설이 근거가 있냐”는 패널들의 질문이 이어져 그
‘엄지의 제왕’ 제작진은 “나이가 들었다는 증거들, 관절이 아프고, 뱃살이 늘어나고, 심지어 빨간색이 좋아하는 이유까지 다 호르몬과 관련이 있다”며 “호르몬을 잡으면 늙지 않고 건강하게 살 수 있다는, 호르몬의 중요성을 알아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오늘 28일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