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문화회관 |
오는 7월부터 정상 티켓가보다 50% 할인된 가격으로 자체 제작 작품의 프리뷰와 리허설 공연을 보여준다.
세종문화회관은 13일 ▲최고 수준 예술콘텐츠를 착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는 기회 마련 ▲단계별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예술 생태계 조성 ▲언제나 열려있는 예술공간을 통해 서울의 예술 랜드마크로 조성 ▲대관 프로세스 개선과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 등 ‘4대 혁신방안’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다양한 공연 할인 방식이 도입된다. ‘러시티켓’(공연 2시간 전에 미판매된 좌석 할인 판매), ‘로터리티켓’(추첨을 통해 10% 가격에 일부 좌석 판매), ‘가족패키지 할인제’ 등을 시행한다. 3층 좌석은 1만원 이하 가격으로 판매할 예정이다. 2007년부터 꾸준히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천원의 행복’ 연간 공연 횟수도 12회에서 24회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문화 예술 향유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예술 교육도 강화한다. 현재 시민들을 위한 연극교실과 합창단을 운영하고 있는데 뮤지컬과 국악, 무용 등 장르를 확대한다.
시민예술가에게 무대도 열어준다. ‘광화문 문화마당’ 뿐만 아니라 내년에 세종문화회관 예술동 지하에 300석 규모 ‘블랙박스 씨어터’를 조성해 시민·신진예술가들이 다양한 창작공연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한다. 시민예술제 ‘생활예술오케스트라’ 참여 단체도 현재 51개에서 65개로 늘린다.
공연장 대관은 쉽고 투명해진다. 현재 신청서는 이메일로 접수하고 자료 제출은 상황에 따라 직접 방문해야 하지만 100% 온라인 시스템으로 운영해 투명성과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청렴한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부정비리를 근절하는 ‘비리행위
이승엽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시민 누구나 공연을 부담없이 즐기고, 예술가의 꿈을 이루고, 언제나 문을 두드릴 수 있는 문화예술기관이 되도록 4대 혁신방안을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지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