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한류스타인 배용준이 13살 어린 배우 박수진 씨와 올 가을에 결혼할 예정이라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욘사마'로 불리며 일본 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배용준의 결혼을 긴급타전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원조 한류스타 배용준 씨가 어젯밤 전격 결혼을 발표했습니다.
신부는 13살 어린 배우 박수진 씨.
연예기획사 키이스트는 홈페이지를 통해 두 사람의 교제기간이 길지는 않지만 서로 배려해 결혼을 약속했고, 양가 부모의 허락을 받아 올해 가을 쯤 결혼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18살이던 2002년 여성 4인조 걸그룹 슈가로 데뷔한 뒤 연기자 겸 방송인으로 활동한 박수진은 지난해 3월 소속사를 키이스트로 이적하면서 배용준과 인연을 맺고 결혼에 이르게 됐습니다.
어젯밤 기습적으로 발표한 데에 대해 키이스트 양근환 대표는 "배용준 씨가 파파라치도 피하고 싶어했고 이런저런 불필요한 추측도 피하고 싶어했다"고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일본 매체들은 겨울연가로 큰 인기를 끌었던 원조 한류스타의 결혼 소식을 긴급으로 전하며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교도통신은 배용준이 박수진과 결혼하는 것이 확인됐다며 속보를 타전했고, 닛칸스포츠 등 스포츠 연예지도 관련 소식을 인터넷에 올렸습니다.
일본 누리꾼들은 축하한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최근 보이지 않았는데 결혼한다니 축하한다", "일본대지진 때 거액의 기부를 했다. 행복하길 바란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축하의메시지를 전했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