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에 이번 주에는 '해리포터' 시리즈와 한국 공포영화 '해부학 교실'이 맞대결을 펼칩니다.
박진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해리포터와 불사조기사단]
해리포터 시리즈의 5번째 작품인 '해리포터와 불사조기사단'.
어엿한 청년의 모습이 묻어나는 해리포터도 벌써 마법학교 5학년입니다.
볼트모트와 해리 포터의 대결이란 기본 구도 속에 퇴학 위기에 처한 해리포터가 불사조기사단과 함께 어둠의 세력에 맞선다는 스토리입니다.
메시지의 비중은 전편보다 커졌습니다.
해맑은 소년의 모습이 아닌, 이제는 선과 악의 유혹 사이에서 갈등하는 해리포터를 발견합니다.
또 인간의 정치세계와 다를 바 없는 마법세계의 권력 암투도 그려집니다.
[해부학 교실]
영화 '해부학 교실'은 날카로운 메스과 차가운 해부용 시체가 등장하는 메디컬 스릴러입니다.
최고의 외과의사가 되기 위해 경쟁하면서도 우정을 나누는 의학도들 앞에 등장한 젊고 아름다운 시체.
해부 실습 후 팀원들은 알 수 없는 환청과 환영에 시달리며 의문의 사고와 죽음에 직면합니다.
다소 복잡한 이야기 구조가 아쉬움으로 남지만, 공포의 핵심인 해부용 시체 모형이 살아있는 것처럼 생생해 긴장감을 더합니다.
mbn뉴스 박진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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