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종편’ MBN이 소비심리가 왕성한 ‘3059(30~59세) 시청률’에서도 종편 1위를 차지했다. 시청률조사기관 닐슨코리아는 MBN의 6월 3059 시청률이 0.727%(전국유료방송가입가구 기준·06~25시)를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종편 4사와 tvN을 포함한 200여개 케이블 채널 가운데서도 최고 기록이다. MBN은 올해 들어 이 분야에서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MBN은 ‘종편 3059 본방송 시청률 20(6월말 기준)’에서도 종편 4사 중 가장 많은 9개 프로그램을 랭크 시켰다.
‘3059 시청률’은 방송계에서 중요한 지표다. 소비 심리가 왕성한 중산층이 가장 밀집해 있기 때문이다. 대다수의 광고주들도 ‘3059’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평일 밤 10시 방송되는 MBN 교양 프로그램들이 선전했다.
↑ ‘3059(30~59세)’ 세대로부터도 사랑받고 있는 MBN 교양프로그램 ‘나는 자연인이다’의 한 장면. |
다양한 사건·사고를 발굴해 이면 등을 파헤치는 재연 프로그램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과 속풀이쇼 ‘동치미’는 각각 1.674%, 1.622%의 시청률을 보였다. MBN 관계자는 “30~40대 시청자들로부터도 두루 사랑을 받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밖에 ‘황금알’ ‘아궁이’ 등 재미와 정보를 버무린 예능 프로그램들도 3059세대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MBN은 3059 시청률 말고도 다양한 지표에서 선전하고 있다. 프로그램 시청 몰입도가 가장 높은 프라임타임(오후 9시~자정)에서 종편 중 유일하게 3%대 시청률로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여론집중도가 높은 수도권 시청률
MBN 관계자는 “각종 지표를 보면 ‘종편은 어르신만을 위한 채널’이라는 염려가 무색하다”며 “오는 20일부터 MBC 출신 김주하 앵커 겸 특임이사가 진행하는 메인뉴스 ‘뉴스8’을 통해 모든 세대에게 사랑받는 채널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기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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