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立秋)인 8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이 이어지고 소나기(강수확률 60%)가 내리겠다.
8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낮 최고기온은 28~35도로 전날인 7일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서울·수원 등 수도권은 최고 34도, 대전·대구·광주·전주 ·춘천 등은 최고 35도까지 올라갈 전망이다.
전날 서울에 내려졌던 폭염경보는 오전 4시를 기해 폭염주의보로 대치됐고, 9시30분 기준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이다.
불볕더위는 이날 절정에 이르렀다가 다음주부터 수그러들 전망이다.
김용진 기상청 통보관은 "더위가 월요일(10일)까지는 이어지겠지만 주말 이후 점차 수그러들 전망"이라며 "11일부터는 폭염특보가 해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1일부터 낮 최고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12∼13일에는 저기압에 의한 비가 내리면서 지금과 같은 폭염은 물러가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날 오후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5~50㎜의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전 해상에서 1.5∼5m로 매우 높게, 서해 남부 먼바다와 남해 먼바다에서 1.5∼3m로 높게 일겠다. 그 밖의 해상에서는 0.5∼2.5m로 일겠다.
제주도와 남해안, 서해안은 당분간 너울로 인해 높은 파도가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해수욕객의 안전사고에 특히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또 밤사이
입추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입추, 전국 열대야 이어지네" "입추, 다음주부터 더위 꺾이는구나" "입추, 곧곧에 소나기 내리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오용훈 인턴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