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겸 방송인 강용석(45)이 18일 연예매체 디스패치의 ‘불륜스캔들’ 의혹과 관련한 보도내용에 대해 반박했다.
강용석은 이날 자신이 대표로 있는 법무법인 넥스트로를 통해 “법정에 제출된 사진과 디스패치가 게재한 사진이 명백히 다르다”며 “사진에 촬영된 인물은 강 변호사가 아니다”고 밝혔다.
강용석 측은 “어떻게 사진이 촬영됐는지 그 경위는 알 수 없다”면서 “디스패치가 보도한 사진이 조작 내지 위, 변조됐다는 심증을 감출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만일 사진이 조작 또는 위,변조 된 것이라면 디스패치는 이에 대한 응분의 법적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강용석 측은 “홍콩사진이라고 인터넷에 떠돌아다녔던 샴페인잔 배경사진도 SBS ‘한밤의 TV연예’에서 원본을 조작한 사진임이 전문가에 의해 밝혀진 바 있다”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디스패치가 게재한 카톡내용은 카톡전체 내용 중 일부를 발췌, 왜곡한 것”이라며 “특히 A씨가 이모티콘을 구입하고 그것을 보여주는 과정에서 해당 이모티콘을 전부 나열하는 것이었지 실제로 강 변호사와 A모씨가 ‘사랑한다’ ‘보고싶다’는 내용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강용석 측은 “카카오톡 내용을 보면 강변호사와 A씨는 서로 존대말을 하는 사이다. 위 카톡의 내용에 따라 실제로 강변호사와 A씨는 여성중앙기자들과 함께 국립극장 앞에서 만났다”면서도 “강 변호사와 A씨가 수회 식사자리를 한 것은 사실이나 지인들이나 다른 변호사들과 함께한 자리였다”라고 전했다.
디스패치는 이날 ‘강용석, 홍콩 스캔들 증거…그가 답해야 할 의혹 5’라는 제목의 기사와 함께 강용석과 A씨의 불륜스캔들에 대한 사진과 카카오톡 대화내용을 공개했다.
앞서 유명 파워블로거로 알려진 A씨의 남편 B씨는 지난 1월 강용석과 아내(A씨)가 부적절한 관계를 맺어 가정이 파탄에 이르렀다고 주장하며 손해배상금 1억원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디스패치가 이날 보도한 내용에는 강용석과 A씨의 대화내용 일부가 포함돼 있었다.
A씨가 ‘사랑해’라는 이모티콘을 보내자 강용석은 “더 야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A씨는 “야한거 없음”이라며 ‘보고싶다’는 이모티콘을 또다시 보냈다. 또 강용석은 “근데 매일봐도 되나? 누구한테 말 안하고 카톡만 잘 지우면 별 문제 없다”고 말하자 A씨는 “문제긴 하죠. 정들어서 못 헤어진다”고 답했다.
아울러 디스패치는 남편 B씨가 공개한 아내의 홍콩여행 사진을 공개했다.
디스패치는 해당 사진에 대해 “A씨가 찍은 홍콩 콘래드 호텔 수영장 사진”이라며 “남편은 다리에 걸린 저 남자를 강용석이라 주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진 감정 전문가에게 이 사진을 의뢰했다”면서 “(감정 전
강용석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강용석, 전면 부인하네” “강용석, 정말 홍콩여행 갔다 왔나” “강용석, 어느 쪽이 진실인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오용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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