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MBN] 상남자의 인생 2막
↑ 오늘의 mbn / 사진=mbn |
자연인 김달영 씨(64)는 독특한 문패와 관상용 호박들이 주렁주렁 매달린 '호박 터널', 작은 국화들로 둘러싸인 비닐하우스 등 아기자기한 공간들을 직접 꾸몄습니다.
하얀 수염에 다부진 몸은 영락없는 상남자지만 투박한 손으로 못 만드는 게 없을 정도로 반전 매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한적한 밤이면 젊은 날 배운 붓글씨까지 쓰며 마음의 평안을 얻는다는 그는 왜 산에 들어와 살게 됐을까요?
6남매 중 장남이자 종갓집 장손으로 태어난 그는 가난한 가정 형편 탓에 중학교도 졸업하지 못하고 생활 전선에 뛰어들어야 했습니다.
나이가 어리고 배움
이후 하루에 큰돈을 벌기도 했지만 점점 씀씀이가 커졌고 주변 지인들에게 돈을 퍼주는 경우도 많았다고 합니다.
사업 실패와 지인들의 배신으로 마음에 상처를 받고 결국 아버지 산소가 있는 산에 정착했습니다.
MBN '나는 자연인이다'는 오늘 밤 9시 50분에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