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만화영화 '로보트 태권브이' 기억하시죠?
멋진 태권도 실력으로 악당들을 혼내줬던 태권브이가 39년 만에 돌아왔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 기자 】
1976년에 태어난, 대한민국 40대의 어린 시절 친구 태권브이.
추억 속에 남아있던 토종 영웅이 39년이 지난 지금 새로운 모델로 돌아왔습니다.
태권브이의 아버지인 김청기 감독마저 찬사를 보낼 정도로 멋지게 변신했습니다.
▶ 스탠딩 : 이동훈 / 기자
- "전시된 실물 태권브이는 성인 남성보다 7배 이상 큰 13미터 높이의 위용을 자랑합니다."
특수안경을 쓰고 움직이는 의자에 앉으면 마치 로봇을 조종하는 느낌입니다.
태권브이의 비밀기지를 재현한 브이센터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모델들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즐길 거리도 풍성합니다.
▶ 인터뷰 : 민병천 / 브이센터 총감독
- "아들하고 아빠가 서로 소통할 수 있게 아빠는 과거를 추억할 수 있고 아들은 미래를 볼 수 있는 공간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외국산 슈퍼히어로들이 난무하는 시대에 모처럼 아련한 향수를 자극하는 로보트 태권브이.
앞으로는 만화에서처럼 레이저빔을 쏘고 로켓 팔을 발사하는 모습까지 선보일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동훈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