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 엽기토끼 사건 재조명

‘그것이 알고싶다’ ‘엽기토끼’ ‘신정동’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10여년 전 발생한 서울 양천구 신정동 납치 살인사건이 재조명돼 화제다.
지난 17일 방송된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2005년 두 차례, 2006년 한 차례 벌어진 서울 신정동 살인사건이 그려졌다.
이날 박지선 숙명여대 사회심리학과 교수와 표창원 전 경찰대학 교수는 사건의 실마리를 얻고자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두 사람은 범인이 매듭을 짓고 포장을 한 점 등을 근거로 들며 “범인의 소득수준이 낮고 지적능력이 높지 않으며, 포장 관련 업무에 종사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제작진은 2006년 5월 임시공휴일에 벌어진 세 번째 신정동 납치사건에 주목했다. 당시 남자친구를 만나러 외출했다가 괴한에 납치됐다는 A씨가 탈출에 성공해 목숨을 구했기 때문이다.
A씨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끌려간 집 안에 범인 말고 또 한명이 있었다. ‘왔어?’라고 묻는 걸 들었다”며 “범인이 화장실 간 사이 도망쳐 2층으로 올라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특히 A씨는 “범인의 신발장에 엽기토끼 스티커가 붙어있었다”면서 “안에 끈도 많았다. 그 끈으로 날 묶으려 해 똑똑히 기억한다”고 증언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엽기토끼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그것이 알고싶다 엽기토끼, 무섭다” “그것이 알고싶다 엽기토끼, 10여년 전 일어난 사건이네” “그것이 알고싶다 엽기토끼, 신발장에 스티커 붙어있었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오용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