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케이윌, 故 신해철 회상하며 눈물

↑ 사진출처=KB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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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케이윌(본명 김형수·33)이 故 신해철을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24일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는 신해철 작고 1주기 특집으로 꾸며졌다.
케이윌은 이날 "즐겁게 들어줬으면 한다"며 신해철의 '민물장어의 꿈'을 선곡했다.
케이윌만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민물장어의 꿈'에 관객들은 눈을 감는 등 깊게 몰입하며 감상했다. 고인의 아내와 자녀들 역시 무대에 집중했다.
무대를 마친 케이윌은 "10대부터 지금까지 오면서 신해철 선배님의 노래를 들었는데 이 노래를 곱씹어 들으면서…"라며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이어 케이윌은 "할 말을 마저 하겠다"며 "내가 하고 있는 고민을, 답이 없어 헤매는 고민을 선배님이 먼저 하셨구나, 이를 통해 ‘힘들지?'라고 위로해주는 것 같았다. 노래를 부를 수 있게 허락해줘서 감사하다"고 또다시 울컥했다.
신해철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신해철, 1주기구나" "신해철, 민물장어의 꿈 불렀네" "신해철, 케이윌 출연했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오용훈 인턴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