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작품에서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 이덕화, 1950년대 열악한 음반시장을 활성화하려 애쓴 음반제작자 이성희, 대한민국 코미디계의 대부 고(故) 남성남(본명 이천백) 씨가 올해의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은관문화훈장을 받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이들 외에도 '빨간 구두 아가씨' 등의 노래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가수 남일해(정태호), 미니스커트와 판탈롱 등 수많은 의상을 만든 디자이너 노라노(노명자), '딸 부잣집' 등의 드라마로 안방을 사로잡았던 방송작가 이희우 씨에게 보관문화훈장을 수여하는 등 대중문화예술상 훈·포상 대상자 29팀을 발표했습니다.
대중문화예술상은 한국의 대중문화를 빛내고 오늘날의 한류 확산에 이바지한 인물들에게 주는 정부 포상입니다.
대통령표창 수상자는 노래 '잊혀진 계절'로 유명한 가수 이용, 수많은 히트곡을 낸 가수 겸 디제이 이문세, '별에서 온 그대' 등으로 대표적인 한류스타로 우뚝 선 전지현(왕지현), 영화 제작자 겸 투자자 정태성, 성우 이선영(이영희), 음반제작자 이호연, 모델 김광수 등 7명입니다.
또 국무총리표창은 가수 아이유(이지은)·김종국, 남성 가수 그룹 제이와이제이(JYJ), 배우 오달수·박신혜·이종석, 뮤지컬 배우 최정원, 코미디언 김학래 등 8팀입니다.
가수 박현빈·소찬휘(김경희), 걸그룹 걸스데이, 작곡가 조영수, 연주자 박영용, 코미디언 옹알스, 안무가 배윤정, 분장 스태프 박윤희 등 8팀은 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을 받습니다.
시상식은 오는 29일 오후 2시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열리는데 영광의 주인공들을 위한 헌정 공연과 선·후배 대중문화예술인들이 함께 준비한 축하 공연이 마련돼 있습니다.
'대한민국을 빛낸 각 분야 대중문화예술의 영웅!'을 주제로 준비된
이어 뮤지컬 배우 최정원, 퓨전 음악그룹 미지(MIJI), 에이젝스·레인보우·에이프릴, 제이와이제이(JYJ) 김준수가 꾸미는 무대가 진행됩니다.
자세한 정보는 대중문화예술상 홈페이지(www.대중문화예술상.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