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형돈 씨의 발목을 잡은 '불안장애'는 다른 연예인들도 적지 않게 겪었던 불청객입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정상의 자리에서 느꼈던 압박감이었습니다.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원인도 찾지 못하고 이유 없이 초조해지고 불안해지면서 안정되지 않는 상태.
바로 '불안장애'입니다.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본인이 감당할 수 있는 이상의 스트레스를 받을 때 나타나곤 합니다.
정상의 자리에서 그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압박감을 받는 연예인들에게 종종 찾아옵니다.
대표적인 경우가 가수 김장훈 씨.
김 씨는 비행기를 탄 상황에서 불안장애로 인한 답답함 때문에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우다 적발되기까지 했습니다.
방송인 김구라 씨는 가정문제로 심각한 스트레스를 받아 불안장애의 일종인 공황장애를 겪었습니다.
건강을 회복할 기미를 보이지 않자 일시적으로 방송을 중단하기도 했습니다.
평소 유쾌한 입담을 과시했던 개그맨 이경규 씨는 극도의 불안감 때문에 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밝혀 충격을 주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들의 공통점은 꾸준한 치료를 통해 예전의 건강을 되찾은 것.
팬들은 정형돈 씨도 이들처럼 하루빨리 건강을 되찾아 무대로 돌아오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 오택성 기자 / tesuo85@naver.com ]
영상편집: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