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소속사에 소속되지 않고 대학로나 홍대 등에서 자신만의 음악을 하는 밴드, 바로 '인디밴드'라고 하죠.
최근 음악 시장에선 이 인디 밴드 음악이 가장 뜨거운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합니다.
오택성 기자입니다.
【 기자 】
보컬과 기타, 베이스 그리고 드럼으로 이뤄진 4인조 밴드 '혁오'.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작은 공연장에서 연주하는 인디 밴드였지만,
최근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 이후, 각종 음악 차트를 석권하는 등 '대세 밴드'로 자리 잡았습니다.
혁오가 지핀 '인디 밴드' 열풍이 최근 음악 시장의 판도를 바꿔놨습니다.
주말 찾아간 한 인디 밴드 공연 현장.
공연 3시간 전부터 길게 늘어선 줄은 기본, 공연장은 발 디딜 틈도 없을 정도입니다.
▶ 인터뷰 : 신재봉 / 서울 송파동
- "인디 음악은 자유롭다는 것, 그게 좋은 것 같아요. 가요 시장이나 아이돌 시장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대형 기획사의 상업적인 음악과는 다른 자유로움이 인디 밴드의 가장 큰 무기.
▶ 인터뷰 : 지윤해 / 인디밴드 '파라솔' 보컬
- "상업적으로 구속이 되거나 연연하지 않기 때문에 좀 더 이런저런 시도를 할 수 있고 그래서 재밌는 여러 음악을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인디 밴드, 소수만이 즐기는 마이너 음악이라는 편견을 깨고 음악 시장의 새로운 대세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MBN뉴스 오택성입니다.
[ 오택성 기자 / tesuo85@naver.com ]
영상취재: 김창식 VJ
영상편집: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