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유스', 2차포스터·예고편 공개 "끝나지 않을 아름다운 순간들"
↑ 사진=영화 유스 2차 포스터 |
오는 1월 7일 개봉하는 새해 첫 아트버스터 영화 '유스'의 2차 포스터가 공개됐습니다.
영화 '유스'는 은퇴를 선언하고 스위스의 고급 호텔로 휴가를 떠난 세계적 지휘자 '프레드'에게 그의 대표곡인 '심플 송'을 연주해 달라는 영국 여왕의 요청이 전해지지만 그가 거절하면서 밝혀지는 뜻밖의 비밀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입니다.
지난 2014년 영화 '그레이트 뷰티'로 골든글로브, BAFTA,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휩쓸었던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의 신작으로, 마이클 케인, 하비 케이틀, 레이첼 와이즈, 폴 다노, 제인 폰다 등 헐리우드의 전설 같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환상적인 앙상블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올해 칸영화제에서 첫 선을 보인 '유스'는 인생에 대한 파올로 소렌티노 감독의 섬세한 통찰력과 전설적인 배우들의 연기 호흡, 스위스의 풍광을 담아낸 아름다운 영상미,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부른 주제가 등이 화제가 되며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습니다.
새롭게 공개된 포스터는 '젊음'을 뜻하는 원제명 YOUTH를 세로로 적은 강렬한 레터링으로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뒤로 보이는 인물들은 머리가 희끗한 노년들로, 영화 '킹스맨: 시크릿 에이전트'의 수장이었던 마이클 케인은 클래식한 안경에 단정한 옷차림을 한 은퇴한 지휘자 '프레드 밸린저'로 변해 있고 그 뒤로 명배우 하비 케이틀의 모습이 보입니다.
또한 벽에 기대어 선 레이첼 와이즈의 쓸쓸한 옆모습과 무언가를 생각하는 듯한 폴 다노의 모습 등은 과연 등장 인물들 사이에 어떤 이야기들이 펼쳐질지 궁금증을 자극합니다.
'끝나지 않을 아름다운 순간들'이라는 카피와 'YOUTH'라는 제목, 그리고 옆모습 만으로도 포스를 뿜어내는 배우들의 만남은 영화 '유스'가 보여줄 감각적인 미쟝센을 기대케 합니다.
함께 공개된 30초 예고편은 아름다운 영상미가 돋보이는 한편 등장인물들의 관계와 사연에 대한 호기심을 증폭시킵니다.
은퇴한 지휘자 '프레드'의 의미심장한 손짓으로 시작되는 영상은 '은퇴를 선언한 마에스트로'라는 카피와 함께 시선을 집중시킵니다.
"무대가 그립진 않으세요?"라는 질문에 "그리운 건 아내일세"라는 프레드의 대답은, 곧 그의 딸 '레나'가 한숨을 쉬는 장면과 함께 "아빠한테 엄만 뒷전이었죠"라며 원망하는 듯한 대사로 이어져 프레드와 그의 아내, 그리고 레나, 세 사람에게 얽혀 있는 비밀을 암시합니다.
"아름다운 시절이었어"라며 지나간 시간을 회고하는 노장 감독 '믹'의 대사가 궁금증을 자아내는 가운데, 아름다운 알프스의 산자락과 '2016 첫 번째 아트버스터'라는 카피와 함께 음악이 전
2차포스터와 예고편 공개만으로도 기대감을 한층 높인 새해 첫 아트버스터 '유스'는 내년 1월 7일 개봉해 관객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