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연예인에 대한 은밀한 스폰서 제안, 뉴스를 통해 종종 전해 드렸는데요.
한 걸그룹 멤버가 자신에게 SNS를 통한 스폰서 제안이 들어왔다고 폭로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12년 싱글 앨범을 내고 본격적인 연예활동을 시작한 5인조 걸그룹 '타히티'.
원주민처럼 강렬하고 다양한 컬러의 음악을 선보이겠다는 뜻에, 이름도 남태평양 섬 이름 타히티에서 땄습니다.
멤버 가운데 프로야구 시구를 해 화제를 모으기도 한 지수가 충격적인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금전적인 대가로 만남 또는 성관계를 맺는 이른바 '스폰서 제안'을 받았다는 겁니다.
한 네티즌은 지수의 SNS에"당신을원하는 스폰서가 있으니 연락을 달라"며 "400만 원"이라고 적었습니다.
이런 사실을 공개한 지수는 불쾌한 심경을 밝혔습니다.
이 네티즌의 '위험한 제안'은 이번 한 번만이 아니었습니다.
▶ 인터뷰 : 이세정 / '타히티' 소속사 관계자
- "공개된 것 외에 더 있는데 확인을 해보니까 보낸 사람이 다 삭제했더라고요…. (메시지가)지속적으로 왔던 거 같더라고요."
일본 팬 미팅을 마치고 귀국한 타히티는 이번 사건과 관련해 공식적으로 대응할 방침입니다.
우선 소속사는 해당 네티즌이 보낸 메시지 증거를 모은 뒤 조만간 경찰에 정식 수사를 의뢰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성훈입니다.
영상취재: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