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태, 좀처럼 수면 아래로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타이완 변호사는 소속사가 쯔위에게 공개 사과를 강요했다며 JYP를 자국 검찰에 고발했고, 국내 누리꾼들도 명쾌하게 사과 과정을 밝히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서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검은 티셔츠를 입고 무표정한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선 쯔위.
담담하게 사과문을 읽어 내려가지만, 왠지 불안해 보입니다.
"다시 한번 여러분에게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뮤직비디오에서 섹시 발랄하게 춤추던 모습과는 사뭇 대조적입니다.
전 세계에 퍼진 쯔위의 사과 동영상.
이를 본 타이완의 한 변호사는 소속사가 사과를 강요했다며 타이베이 지방법원에 JYP를 고발했습니다.
▶ 인터뷰 : 조현삼 / 변호사
- "타이완 수사 당국이 이번 사태를 자국민에 대한 범죄로 보아 수사에 착수할 수는 있겠지만, 현실적으로 JYP에 대한 수사가 어렵고 처벌을 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홈페이지 다운이 계속되고 있는 JYP는 "강요는 없었다"는 입장을 밝힌 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 상황.
국내 누리꾼들도 "쯔위가 사과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왜 명확하게 밝히지 않느냐"며 JYP에 대한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논란 속에서 쯔위는 트와이스 멤버들과 설 특집프로그램 녹화 등 정상적인 국내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주영입니다. [juleseo@mbn.co.kr]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