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국에서의 한류가 예전만 못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는데요.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 그러니까 설날에 방송되는 특집 프로그램의 주역은 단연 우리 가수들이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 전날 4시간 넘게 방송하는 종합 예능·예술 프로그램 '춘완'
중국 방송사들이 1년 중 가장 공들여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웬만한 스타가 아니면 출연할 수 없습니다.
올해 춘완에는 우리 가수가 무려 9개 팀이나 나왔습니다.
▶ 인터뷰 : 배경렬 / 레디 차이나 대표
- "시청자가 수억 명입니다. 그런 프로그램에 한국 음악가들이 대거 참석을 한다고 하면 그만큼 한류가 식지 않고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는 증거고요."
싸이는 상하이 둥방, 장쑤, 랴오닝 위성TV 등 3개 방송사 춘완에 출연했는데,
외국 가수가 위성TV 채널 3곳의 춘완에 출연한 건 처음 있는 일입니다.
강타는 시청률 30%가 넘는 중국 공영방송 CCTV 춘완에 등장했습니다.
소녀시대와 비는 물론 가요 프로그램을 통해 대륙의 남자로 떠오른 황치열과 아이유도 후난위성TV에 나와 대륙의 시청자를 사로잡았습니다.
2016년 설날, 중국 시청자들을 TV 앞으로 모은 주인공은 다름 아닌 한류였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