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금빛나 기자] 뮤지컬 ‘로기수’가 지난 초연에 이은 또 한 번의 열풍을 예고하고 있다.
‘로기수’는 전쟁터 한가운데서 탭댄스를 통해 꿈을 꾸는 소년과 서로 다른 이념이 충돌하는 현실 앞에서 살기 위해 동생의 꿈을 막아 서야만 하는 형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작품이다.
초연 당시 배우들의 땀과 열정이 담긴 탭댄스, 2층 구조의 무대 세트, 드라마와 밀착해 있는 조명, 라이브 밴드가 연주하는 풍성한 음악까지 중극장 공연에서는 만나기 어려운 다채로운 볼거리로 평단과 관객 모두의 호평을 모았다.
재연으로 돌아온 ‘로기수’는 다시 뭉친 초연 크리에이티브 팀이 지난 공연을 올리며 고민해왔던 드라마, 음악, 안무, 플라잉 등 여러가지 부분들을 수많은 논의 끝에 수정 및 보완하여 한층 높아진 작품성으로 관객들을 사로잡고 있다.
음악 역시 인물들의 감정을 더욱 풍성하게 전달할 수 있는 방향으로 편곡 되었으며, 안무는 작품 안에서 ‘꿈’을 상징하고 있는 주요 매개체인 ‘탭댄스’를 분명하게 표현해줄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됐다. 시각적인 것과 더불어 청각적으로도 탭을 잘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무대 또한 변화됐다. 1열을 포기하고 90cm 연장한 무대의 바닥 재질은 탭의 울림이 잘 느껴지는 재질로 변경 됐다. 또한 무대 아래에는 스피커를 매립하여 1열에서도 탭의 사운드가 잘 들릴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와 같은 성원에 뮤지컬 ‘로기수’는 개막기념 이벤트를 마련해 관객들과 더욱 가깝게 만날 예정이다. 그 첫 번째는 작품에 대해 궁금했던 점들을 속 시원히 풀어볼 수 있는 관객과의 대화로 27일 오후 7시, 28일 오후 6시 공연 종료 후 진행된다. 두 번째는 ‘로기수’ 배우들과 함께하는 사인회로 5일 오후 7시, 12일 오후 7시 공연 종료 후 진행된다.
뮤지컬 ‘로기수’는 4월3일까지 공연된다.
금빛나 기자 shinebitna917@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