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막힌 이야기] 대기업에 입사한 아들, 밤마다 상사 대리기사를?
지난 14일 방송된 MBN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에서는 대기업에 입사한 후 이상한 행동을 보이는 아들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습니다.
재승 씨 부모님은 새벽 1시가 넘도록 퇴근하지 않은 아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그때 문이 열리고 복장이 엉망이 된 재승 씨가 들어옵니다.
순덕 씨는 "꼴이 이게 뭐야. 이 시간까지 일한 거냐"고 걱정스레 묻습니다.
재승 씨는 "아버지, 어머니 저 먼저 들어가서 쉴게요. 얼른 주무세요"라고 담담하게 말하며 방으로 들어갑니다.
재승 씨가 들어가고 아버지인 봉주 씨는 "요즘 우리 재승이 좀 이상하지 않아"라고 조심스레 묻습니다.
하지만 이내 부부는 "별일 있겠어요"라며 걱정을 거둡니다.
이재범 사건 취재 기자는 "아들은 회사를 다니며 큰돈은 벌어오지만, 늘 시름에 잠겨있는 얼굴이었고 집에 늦게 들어올 때도 많았습니다"라며 "아들의 이런 모습에 부모님은 아들의 회사 생화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점점 느끼게 됩니다. 그런 아들을 보며 부모님의 걱정은 이만저만이 아니었습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이 기자는 "사실 아들의 이상행동에는 부모가 모르고 있던 진실이 숨어있었습니다"고 덧붙였습니다.
방에 들어온 재승 씨는 회사에서 반복되는 서러운 일 때문에 무척이나 괴로워합니다.
한 시간 전, 재승 씨는 회사가 아닌 부장님의 차를 운전하고 있었습니다.
재승 씨는 "부장님 댁에 도착했습니다"라며 술에 취한 부장을 차에서 내립니다.
차에서 내린 부장은 다짜고짜 구둣발로 재승 씨를 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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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MBN |
신중범 부장은 "너 왜 이렇게 운전도 못 해. 운전도 제대로 못 하는
매일 이런 일을 겪고 있었지만 재승 씨는 그 누구에게도 털어놓지 못하고 혼자 술로 고단함을 달랬던 겁니다.
기막힌 이야기 실제상황은 매주 수요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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