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기누설] 피로회복에 효과만점, 바나나 발효액 만들기!
바나나 발효액을 만드는 이송민 씨의 비법은 검은 반점이 생긴 바나나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N '천기누설'에서는 숙면과 피로 해소에 도움되는 바나나 발효액을 만드는 방법을 소개했습니다.
바나나는 수확 이후에도 숙성하는 대표적인 후숙 과일로 익는 단계에 따라 7단계로 나뉘는데, 1단계는 녹색을 띠는 바나나로 농장에서 갓 수확한 바나나가 이에 해당하며 보통 우리가 먹는 노란색 바나나는 5, 6단계입니다.
바나나 발효액을 만들 때는 7가지 단계 중 일명 슈가 스팟이라 불리는 검은 반점이 생긴 7단계를 사용합니다.
이는 완전히 익은 바나나에는 미생물이 좋아할 만한 영양소가 충분해 발효가 더 잘되기 때문입니다.
숙면과 피로 해소에 도움되는 바나나 발효액을 만들기 위해 먼저 껍질을 벗긴 바나나를 적당한 크기로 썹니다.
이후 손질한 바나나와 꿀을 1:0.8의 비율로 통에 담으면 완성됩니다.
↑ 사진=MBN |
이에 이정민 씨는 "발효를 시킬 때 보통 설탕을 넣어서 발효시킨다고 다들 알고 계시는데 꿀로도 발효시킬 수 있다"며 "설탕은 발효시키는 동안 녹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만, 꿀은 설탕보다 (녹는 시간이 필요 없기 때문에) 발효시간이 단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그는 "단기간에 발효시켜서 드시고 싶을 경우에는 꿀을 사용하면 훨씬 빨리 만들어서 먹을 수 있다"며 "꿀을 사용한 바나나 발효액은 완성 후 3일 정도 지나면 먹을 수 있다"고 조언했습니다.
이렇게 꿀을 이용해 만든 바나나 발효액은 실온에서 3일간 발효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 이때 하루에 한 번씩 뚜껑을 열어 가스를 빼주고 재료 잘 섞이도록 살짝만 저어주어야 합니다.
바나나 발효액은 발효 속도가 빠른 만큼 부패 속도도 빠르므로 발효가 끝나면 바나나 과육을 건져낸 후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건져낸 바나나 과육은
이정민 씨는 바나나 발효액이 숙면에 도움됨으로 물 200mL에 바나나 발효액 두스푼을 넣어 자기 전에 매일 한 잔씩 마신다고 합니다.
'천기누설'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