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알] 최고의 거짓말쟁이 정치인은…히틀러?
조승연 문화전략 전문가 "정치인의 거짓말에 대해서는 옛날부터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었다"며 "심지어는 일반인들과 같은 정직함을 정치인에게는 요구할 수 없다고 주장하는 철학자도 다수 있다"고 운을 뗐습니다.
실제로 이탈리아의 철학자 마키아벨리는 "거짓말을 완벽하게 하지 못하는 사람은 군주 자리를 포기할 준비를 해라"고 했습니다.
지난 25일 방송된 MBN '황금알'에서는 역사 속 정치인의 거짓말을 소개했습니다.
조 전문가는 "과거에도 정치를 하려면 어느 정도 거짓말을 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 보편적으로 알려졌다"며 "정치인의 거짓말 중 역사적으로 가장 큰 거짓말을 꼽으라면 독일의 히틀러다"고 말했습니다.
↑ 사진=MBN |
조 전문가는 "독일에서 계속 전쟁을 할 것이라는 말이 있어서 1938년 당시 많은 유럽인이 공포에 떨었다"며 "그래서 당시 영국의 총리였던 네빌 체임벌린가 히틀러와 협상에 나섰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때, 히틀러가 나는 폴란드와 체코를 절대 침략하지 않고 체코슬로바키아 일부 지역만 점령하면 전쟁을 일으키지 않겠다고 약속하며 외교 문서에 도장까지 찍었다"며 "그 후 네빌 체임벌린이 영국으로 돌아가자 세계 2차 대전을 막아 유럽의 평화를 지켰다며 유럽의 영웅
이에 조 전문가는 "결국 히틀러가 유럽을 쉽게 침략할 수 있었던 이유는 스스로 유럽의 평화를 유지하겠다고 거짓 약속을 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습니다.
'황금알'은 매주 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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