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SNS] 성폭행과 피해자의 옷, 상관관계가 있을까?
↑ 사진=캐서린 캠바레리 홈페이지 |
최근 미국에서 성범죄에 대한 흥미로운 프로젝트가 진행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해당 프로젝트는 미국 아카디아 대학에 재학 중이던 캐서린 캠바레리의 깨달음에서 시작됐습니다.
그는 몇 년 전, '미줄라'라는 제목의 책을 읽던 도중 성범죄 피해자에게 "너 술 먹었니?" 혹은 "그 당시에 뭘 입고 있었어?" 등의 질문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 알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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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캠바레리는 성폭행 피해자가 당시 입고 있었던 옷을 촬영해 피해자를 향한 위와 같은 질문이 얼마나 쓸모없는 것인지 증명하기로 했습니다.
↑ 사진=캐서린 캠바레리 홈페이지 |
그는 SNS를 통해 성폭력을 당한 피해자들로부터 동의를 얻고, 그들에게 사건 당시 입었던 옷을 받아 촬영을 진행
그들이 보내 준 의상은 빨간 가디건과 흰색 반팔티, 청바지 등 너무나도 평범한 옷가지들이었습니다.
캠바레리는 "성폭행은 가해자가 마음먹기에 따라 발생하는 것이다"며 "사람들이 편견을 버리고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길 바라며 이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