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자연인이다] 엄마 손맛 그대로, 고등어 김치찜 속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자연인이 손수 담근 김치와 부추 고등어만 있으면 자연인만의 고등어 김치찜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때, 자연인이 김치로 고등어를 감싸자 이승윤은 "이건 특이한 요리 방식이다"고 말합니다.
자연인은 "이 음식에는 여러 가지 의미가 있다"며 "우리 어머니가 많이 했던 방식이다. 아버지 생신이나 형들 생일에만 먹던 음식이다"고 말했습니다.
↑ 사진=MBN |
지난 11일 방송된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는 어머니에 대한 자연인의 애틋한 그리움에 대한 이야기가 전파를 탔습니다.
자연인은 "이 음식을 먹으면 어머니가 많이 보고 싶어진다"며 "예전에 어머니가 치매에 걸리셨는데, 식구 중에 나만 알아보셨다. 그게 내가 초등학교 다닐 때 일 년에 두 번 내는 학비를 매번 못 냈는데 아마 그것 때문에 어머니 마음에 한이 맺혀서 그러신 거 같다"고 말합니다.
이어 "나는 교실에 있을 때보다 돈을 못 내서 복도에 서 있을 때가 많았다"며 "그래서 수저 한 개라도 덜어보려고 중학교에 가지 않고 바로 금은방에 취직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자연인은 "그래서 내가 금은방에서 번 돈으로 막내 여동생 대학원 학비도 대줬다"고 자랑스레 말했습니다.
제때 배우지 못한 것에 대한 원망은 없었냐는 질문에
'나는 자연인이다'는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40분에 방송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