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스타투데이] |
그는 23일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의 심리로 진행된 세 번째 변론에서 유승준이 징병 검사 후 돌연 미국 시민권을 취득한 것에 대해 “아들은 나의 지속적인 설득에 따랐을 뿐, 죄인은 나다. 용서해 달라”고 눈물로 호소했다. 이어 “당시 아들(유승준)은 군대에 가겠다고 고집했지만 난 가정의 행복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해 아들을 계속 설득했다”면서 “미국에 가족들이 있는데 이산가족을 만들 수는 없었다. 내 욕심이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와 함께 “아들은 아버지의 말에 순종해줬다. 이 세상에 모든 사람이 욕해도 나에겐 자랑스러운 자식”이라고 덧붙였다.
1997년 타이틀곡 ‘가위’로 데뷔한 유승준은 병무청 신체검사에서 공익근무요원 판정을 받고 입대할 예정이었으나 돌연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이 면제됐다. 법무부는 유승준에게 입국 제한 조치를 내렸고 유승준은 그해 인천공항에서 입국이 제지돼 국내 활동을 할 수 없게 됐다. 이후 중국 등에서 활동해오던 유승준은 지난해 9월 미국 로스앤
또 그는 인터넷 방송을 통해 국내 복귀 의사를 내비치기도 했지만 대중은 여전히 냉담했다. 결국 그는 11월 국내 로펌을 통해 LA 총영사관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디지털뉴스국 한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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