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5월 마지막 주말에는 경기도의 한 골프장 그린위에서 '음악 축제'가 열리는데요.
올해는 4만 여 시민들은 물론 일본, 중국,미국 들 한류 팬들이 대거 몰려 한류 축제의 장이 됐습니다.
최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가수 알리가 노래를 부르며 무대에 내려오자 관람객들이 열광합니다.
경기도의 한 골프장에서 올해로 14회째 열리고 있는 자선 콘서트 현장.
골프장이 가족 캠핑장이자, 아이들의 놀이터로 변했습니다.
▶ 인터뷰 : 이승후 / 서울 노원구
- "이렇게 골프장 속에서 자연과 잔디밭 속에서 애들도 뛰놀고 하니까요. 너무 기분 좋고 아주 스트레스가 확 풀립니다."
특히 올해는 국내 관람객 4만 여명을 비롯해 중국, 동남아시아 등에서 K-팝 팬들 3천 여명이 몰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국민콘서트’로 자리매김했습니다.
▶ 인터뷰 : 느엔티뒤 / 베트남 하노이
- "K-팝 가수들의 멋진 공연을 보기 위해 베트남에서 지난주에 왔습니다."
콘서트에는 정동하, 홍진영, 알리, EXID, DJ DOC 등 21팀이 출연해 열기를 더했습니다.
골프장측은 휴장과 행사비 등으로 5억 원의 손실을 감당했고 먹거리 장터와 자선바자회로 생긴 매출은 전액 불우시설에 기부했습니다.
▶ 인터뷰 : 이석호 / 서원밸리 사장
- "2000년 1천5백 명으로 시작한 소박한 지역축제가 이제는 누적관람객 32만 명이 넘는 글로벌 콘서트로 성장해왔습니다."
▶ 스탠딩 : 최은수 / 기자
- "화창한 5월 마지막 주말 시민들은 K-팝 가수들의 공연을 즐기며 자선과 나눔의 의미를 되세겼습니다. MBN뉴스 최은수입니다. [eunsoo/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