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국제 미술장터인 스위스 아트 바젤(Art Basel)이 16~19일 열린다.
매년 6월 스위스 바젤 메세플라츠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는 올해 전 세계 주요 화랑 중 엄선한 280여 곳이 참여해 4000여 작가의 작품을 선보인다.
1970년 바젤에서 활동하는 화상을 중심으로 처음 시작된 아트바젤은 세계 전역에서 주목받는 현대 화가와 떠오르는 신진 작가들의 작품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행사다. 미술계의 최신 동향을 한눈에 읽을 수 있어 미술 애호가들 사이에선 ‘예술계의 올림픽’으로 여겨진다. 지난해 아트바젤에는 엿새 동안 9만8000여 명이 방문했다.
전시는 크게 4개 부문으로 나뉜다.
회화부터 조소, 사진, 설치, 디지털 아트까지 현대 미술의 반경을 확인할 수 있는 ‘갤러리즈’(Galleries), 이미 인정받는 세계 주요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하는 ‘피처’(Feature), 신예 작가들의 무대인 ‘스테이트먼트’(Statements), 출판업자들과 유명 작가들이 컬래버레이션(협업)을 통해 만들어낸 출판물을 볼 수 있는 ‘에디션’(Edition) 등이다.
국내 화랑으로는 국제갤러리와 PKM갤러리 두 곳이 참가해 국내 작가들의 작품을 해외 무대에 소개한다.
아트 바젤은 미술품 전시 성격과 함께 실제 거래가
아트 바젤은 스위스에 이어 미국 마이애미 비치, 홍콩 등 총 세 차례 열린다. 홍콩은 매년 3월, 마이애미는 매년 12월에 연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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