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드신 분들에게 박유천이라는 이름은 좀 낯설 텐데요.
동방신기 원년 멤버에,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영화 '해무'의 주연배우라고 하면 많이 아실 겁니다.
서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지난 2004년 동방신기의 멤버 믹키유천으로 데뷔한 박유천 씨.
6년 후 SM엔터테인먼트와의 불화로 김재중, 김준수 씨와 JYJ를 결성했습니다.
이후 국내외 가요계는 물론,
영화 '해무'와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등을 통해 연기자로도 맹활약했습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 안녕~."
병역 4급 판정을 받아, 지난해 8월부터 강남구청에서 공익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박 씨.
연예 관계자들이 소집해제를 손꼽아 기다릴 정도로 업계에선 독보적인 존재입니다.
또, 20~60세의 여성으로만 구성된 박 씨의 팬클럽은 다양한 선행 활동으로 눈길을 끕니다.
이렇듯 탁월한 재능에 깨끗한 이미지까지 갖춘 박 씨가 갑작스런 성폭행 논란에 휘말려 팬들의 충격이 더욱 큰 것.
▶ 인터뷰 : 하재근 / 대중문화평론가
- "성폭행의 사실 여부와는 별개로 성인 유흥업소에 갔다는 사실, 그리고 그곳에서 종업원과 어울렸다는 사실, 그것만 가지고도 팬들은 상당한 실망감을 느끼게 되고…."
경찰의 수사 결과와 관계없이, 실추된 박 씨의 이미지는 쉽게 회복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MBN뉴스 서주영입니다. [juleseo@mbn.co.kr]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