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암살’ 속 친일파 강인국의 저택으로 등장하는 ‘백인제가옥’에서 국악·클래식 음악회가 열린다.
22일 서울역사박물관은 오는 25일 오후 6시 종로구 가회동 북촌 백인제가옥에서 ‘만남’을 주제로 ‘제1회 북촌 음악회’를 연다고 밝혔다.
백인제가옥은 전통·일본 양식이 접목된 근대 한옥으로 일제강점기 서울의 최상류층이 살던 최고급 저택이다. 윤보선 가옥과 함께 북촌을 대표하는 한옥으로, 2009년 서울시가 매입하고 서울역사박물관이 역사가옥박물관으로 조성해 지난해 11월부터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아늑한 안채마당에 마련되는 무대에선 국내 정상급 국악·클래식 연주자들이 다양하고 수준 높은 음악을 들려줄 예정이다. 오페라 가수인 서혜연 서울대 성악과 교수가 기획·음악감독을 맡았다. 대금 원장현, 장고 원완철을 비롯해 호른 김
공연은 무료이며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역사박물관 홈페이지(www.museum.seoul.kr)나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kr)에서 확인하면 된다.
[백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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