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종완 연출 “‘까사발렌티나’ 인물 이해하는 것이 숙제였다”

[MBN스타 김진선 기자] ‘까사발렌티나’ 성종완 연출이 작품에서 중점을 둔 곳을 설명했다.

28일 오후 서울 종로구 대학로 DCF대명문화공장에서 연극 ‘까사 발렌티나’ 프레스콜이 열려 성종완 연출, 윤희석, 최대훈, 박정복, 변희상, 한세라, 유일, 조민성, 문성일, 허만 등이 자리했다.

성종완 연출은 이날 “작품을 하면서 인물들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했다”라며 “우리 모두가 어쩔 수 없는 편견을 가지고 있지 않나. 이 작품이 인간의 불완전함을 나타낸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 사진=옥영화 기자

이어 그는 “‘인생에서 나를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것과, 상대를 받아들이는 것’에 대해 얘기한 작가 하비 피어스타인의 가치관이 고스란히 드러난 것 같다”라면서 “작품과 작품 속 인물을 이해하는 것이 숙제였다. 메시지가 작품을 만들어가는 과정과 같았다. 오해와 편견을 갖는 것이 가장 쉬운 것인데 그것을 줄이고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까사 발렌티나’는 1962년 뉴욕 캣츠킬 산맥에 있는 한 방갈로 슈발리에 데옹에 모여든 일곱 명의 남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연극이다. 뮤지컬 ‘라카지’ ‘킹키부츠’ 등 크로스 드레서들의 모습을 사랑스럽고 유쾌하게 풀어내며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어낸 최고의 극작가 하비 피어스타인의 신작이다. 오는 9월11일까지 대학로 DCF문화공장 2관에서 공연된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