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 올림픽이 막바지를 향해 가는 가운데, 각 국가의 올림픽 입장 유니폼 디자인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세련되고 활동적인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은 유니폼도 있는가 하면, 심심하고 촌스럽다고 비난을 받은 유니폼도 있습니다. 네티즌이 꼽은 베스트&워스트 유니폼 TOP3는 어떤 것일까요?
▼베스트 3
1위. 캐나다
캐나다의 유명 쌍둥이 형제 디자이너 댄과 딘 캐론이 이끄는 디스퀘어드는 캐나다 국기를 상징하는 레드과 화이트과 블랙을 조화롭게 사용해 세련된 유니폼을 디자인했습니다.
뒷면에는 캐나다를 상징하는 대형 메이플 잎사귀가 그려졌으며, 활동성과 멋스러움을 함께 추구해 가장 높은 호평을 받았습니다.
↑ 사진=캐나다 올림픽 위원회 |
2위. 영국
세계적인 디자이너 스텔라 매카트니가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와 협업으로 이번 리우 올림픽에서도 영국 유니폼을 디자인했습니다.
영국의 유니폼은 유니언 잭의 전통색인 네이비, 화이트, 레드를 사용했습니다. 이번 영국의 유니폼은 기능성을 살리기 위해 지난 올림픽 때보다 약 10% 정도 가벼운 옷감을 사용해 디자인 했다고 알려졌습니다.
↑ 사진=영국 올림픽 위원회 |
3위. 쿠바
쿠바의 유니폼은 명품 구두 브랜드인 크리스챤 루부탱이 직접 디자인했습니다.
어두운 레드 컬러와, 아이보리, 블랙을 활용해 세련된 디자인을 선보여 패션올림픽이라는 말과 가장 잘 어울리는 유니폼으로 호평을 받았습니다.
↑ 사진=쿠바 크리스챤 루부탱 공식 홈페이지 |
▼워스트 3
1위. 중국
2016 리우 올림픽에서 최악의 유니폼으로 꼽힌 것은 중국입니다. 지난달 31일 중국의 리우 올림픽 선수단복이 공개되자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지난 1일(현지시간) "역대 최악의 단복"으로 불리며 일부 누리꾼에게 놀림을 당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일부 누리꾼은 "단복이 중국 요리 중 하나인 계란 토마토 볶음을 연상시킨다"고 말했습니다.
↑ 사진=연합뉴스 |
2위. 스웨덴
ESPN은 스웨덴의 유니폼을 보고 "재너두(1980년대 영화)를 연상케하며 롤러스케이트를 타야 할 것 같았다"며 혹평했습니다.
↑ 사진=스웨덴 올림픽 위원회 |
3위. 프랑스
프랑스의 유니폼은 호평과 혹평을 동시에 받았습니다. "깔끔하고 간결하다"는 평가도 받는 반면, 다소 심심하고 무난하다는 비평도 들었습니다. ESPN은 "마치 지퍼락 비닐봉지를 입은 것 같다"고 혹평했습니다.
↑ 사진=프랑스 올림픽 위원회 |
[MBN 뉴스센터 한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