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국민가수 이미자 씨가 탈세 의혹에 휩싸여 세간에 충격을 줬는데요.
이번엔 의혹을 제기했던 공연기획사가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증거까지 제시해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서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국민가수 이미자 씨의 탈세 의혹을 제기했던 공연기획사가 일주일 만에 또다시 이 씨를 압박했습니다.
이 기획사 대표가 기자회견을 통해 '탈세는 사실무근'이라는 이 씨의 주장을 다시 반박한 겁니다.
▶ 인터뷰 : 이광희 / '하늘소리' 대표
- "십수 년을 소득의 일부만 신고를 하고 그 나머지 부분들은 감춰지기까지 얼마나 큰 고통이 있었겠습니까. 그런데 이미자 씨는 전혀 아는 사실이 없다, 모른다…."
이 대표는 "이 씨가 지난 10년간 지방공연 출연료 35억 원을 10억 원으로 축소 신고해 세금을 줄였다"며 구체적인 서류까지 제시했습니다.
또, 지금은 고인이 된 이 씨 매니저의 계좌를 통해 조직적 은폐를 시도했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이광희 / '하늘소리' 대표
- "이미자 씨 같이 나와서 거짓말 탐지기로 우리 누가 거짓말하고 있는지를 한번 해봅시다."
양측의 주장이 팽팽한 만큼, 공연을 통해 이어져 온 두 사람의 신뢰도 회복되긴 쉽지 않을 전망입니다.
MBN뉴스 서주영입니다. [juleseo@mbn.co.kr]
영상취재 : 강두민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