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중반부터 바로 추석 연휴인데요.
올여름 유난히 흥행작이 많았던 극장가는 연휴를 겨냥한 신작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서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 밀정 ]
무장독립단체 의열단의 리더 김우진과 조선인 출신 일본 경찰 이정출.
완전히 다른 현실 속 두 사람이 속내를 감춘 채 가까워지지만, 출처를 모르는 정보가 새 나가며 긴장이 고조됩니다.
'밀정'은 일제강점기 주요 시설을 파괴하려고 폭탄을 반입하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암투와 교란 작전을 그립니다.
▶ 인터뷰 : 송강호 / '밀정' 정출 역
- "이정출이라는 인물 자체도 선악의 구분이 모호하고 또 그 모호한 사람이 그 시대를 관통하면서 어떻게 변화할 것인가 변화하는가, 이런 것들을 지켜보면서…."
[ 고산자 : 대동여지도 ]
전국을 돌아다니며 백성을 위해 지도를 만들었던 조선시대 지리학자 김정호.
하지만, 그의 지도를 이용해 권력을 장악하려는 흥선대원군과의 대립에 갈등합니다.
역사적 사실과 함께, 우리나라 사계의 아름다움을 풍경화처럼 그려냈습니다.
[ 거울나라의 앨리스 ]
거울을 통해 이상한 나라로 돌아간 앨리스.
모자장수가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을 듣고 그를 돕기 위해 직접 나섭니다.
과거를 바꿔 현 상황을 이겨내려는 앨리스의 시간여행이 눈길을 끕니다.
MBN뉴스 서주영입니다. [juleseo@mbn.co.kr]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