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수상 발표 일정이 오는 10월 3일~10일로 정해진 가운데, 영국의 유명 도박 베팅 사이트 래드브록스가 노벨문학상 후보군의 베팅 비율을 공개했다.
19일 래드브록스에 따르면 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일본의 무라카미 하루키가 5대1로 1위이며 케냐 출신의 소설가 응구기 와 시옹오가 7대1로 2위를 달리고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는 2006년부터 노벨 문학상 수상이 유력한 인물로 거론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적은 없다.
노벨 문학상은 “이상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뛰어난 작품을 쓴 작가”라는 노벨의 유언과 “우수한 작품성을 갖고 있음에도 주목받지 못했던 작가 발굴”, “사고와 언어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주는 작품을 쓴 작가”라는 스웨덴 한림원의 기준에 따라 정해진다.
노벨 문학상은 관례적으로 목요일에 수상자를 발표해온 전통에 따라 오는 10월 6일(
지난해에도 유력 후보였던 우리나라의 고은 작가는 33대1로 공동 1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노벨문학상은 ‘목소리 소설’, ‘증언 소설’이란 새로운 문학 장르를 개척한 우크라이나의 여류 작가 스베틀라나 알렉세이비치가 수상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상원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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