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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뮤지컬의 도약을 기대해, 뮤지컬 ‘곤 투모로우’(종합)

기사입력 2016-09-23 10:03

[MBN스타 김진선 기자] 뮤지컬 ‘곤 투모로우’가 베일을 벗었다. 오태석 작가의 ‘도라지’를 원작으로 하며 ‘잃어버린 얼굴1895’ ‘지구를 지켜라’ ‘도리안 그레이’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 ‘서편제’ 등 다수 작품의 연출을 맡은 이지나의 창작 초연일 뿐 아니라, 김수로, 김민종, 강성진, 김무열, 강필석, 박영수, 김재범, 이동하 등의 출연으로 개막 전부터 관객들의 궁금증을 높였다.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뮤지컬 ‘곤 투모로우’ 프레스콜이 열려 하이라이트 시연 후 출연배우 강필석, 김재범, 박영수, 김무열, 김민종, 이율, 조순창, 강성진, 김법래, 이시후 등이 자리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날 이동하는 김옥균 역에 대해 “뜨거운 열정을 가진 인물로 표현하고 싶었다. 아직 노력 중”이라고 말했고, 강필석은 “혁명에 실패했지만 많은 것을 잃어버린 느낌을 표현하고 싶었다. 그 후 홍종우를 만나고 어떤 교감을 찾
았는지 미화시키지 않고 표현하고 싶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아시아브릿지컨텐츠㈜
↑ 사진=아시아브릿지컨텐츠㈜
강필석은 이어 “작품에 거듭해 갈수록 질문을 많이 했다. 연출은 충분하다 했지만 연습하는 과정에서 고민도 많이 하고 극장에 와서 나도 모르게 눈물도 흘렸다”라며 “무대에 올라서도 억울하고, 분한 감정이 몰려오기도 한다. 사실 제가 경험하지 못한 역사적 상황인데도 그런 감정이 많이 든다”라고 말했다.

또, 김민종은 “어떨 결에 엮여서 이 작품에 참여하게 됐는데, 처음에는 김수로를 욕했다”라며 “농담처럼 욕은 했지만 첫 공연 끝나고 김수로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이런 작품과 이런 인물을 하게 됐다는 점이 좋더라”라고 작품에 대한 만족을 드러냈다.


특히 김무열은 “‘곤 투모로우’의 모든 장면이 소중하고 재밌어서, 작품을 다 보고나서 어떤 것을 느낄지, 관객에게 맡기고 싶다”라며 “이 작품이 비극이라고 느낀다면, 왜 비극인지 생각했으면 좋겠다. 작품을 보고 울컥했다는 말을 들었는데 그 울컥함이 어디서 나오고, 그 답을 찾는다면 좋을 것 같다”라고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이 작품에 대해 이지나 연출은 “‘도라지’는 10년 전에 영화로 만들면 재밌겠다고 생각한 작품이고 ‘잃어버린 얼굴 1895’는 훨씬 뒤에 기획된 것”이라면서 “우리나라 역사에서 아직까지 확실한 평가를 내릴 수 없는 인물들, 현재와 닿아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했고, 지금이 적기라는 생각이라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잃어버린 얼굴 1895’는 명성황후가 중심이지만, 이를 약화시키고 상상력 더해 작품에 다가가고 싶었다. 느와르라는 장르도 사실 조심스럽고, 역사극 반, 판타지 반 즈음으로 생각하길 바란다. 새로운 장르가 많아지면 더 많은 작품이 탄생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특히 이 연출은 “역사를 고증하는 것은 다큐멘터리면 되지 않나. 뮤지컬을 제 3의 창작을 해야 한다. 고증에 집착하면 다른 장르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한다”라면서 “‘곤 투모로우’는 대본부터 보기보다 네거티브한 성격이다. ‘열심히 살지만 내일은 없다고 생각하고 산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역사적으로 힘들게 한 부정적인 세력을 제목에 은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작품 정체에 대해 웨스턴이냐, 역사물이냐, 위인전이냐 생각할 수 있지만 ‘내일이 없다’라는 현실 속에서 포장을 컨템포러리 장르로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수로 프로젝트 19탄 ‘곤 투모로우’는 한국의 셰익스피어라 불리는 극작가 겸 연출가 오태석의 원작 '도라지'를

이지나 연출만의 색으로 각색한 작품. 고종 재위 당시 역사적인 사건을 모티브로 하지만, 시대와 나라를 초월하는 컨템포러리 형식의 ‘역사 느와르’ 뮤지컬로 전 연령층 관객들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이라는 평을 받았다. 오는 10월23일까지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된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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