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800명을 대상으로 음주실태를 조사했더니, 일주일에 평균 두 번 술을 마시고 그 10명 중 8명은 다음날 숙취를 경험할 정도로 폭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결과 우리나라 사람들은 지난해 알코올성 간질환으로 모두 4,746명 사망했습니다. 술 때문에 하루 평균 13명이 사망한 겁니다.
지난해 사망자는 모두 27만6천명으로 전체 사망원인 1위는 33년째 암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어 심장질환과 뇌혈관 질환, 폐렴이 뒤를 이었습니다.
이남식 보험업계관계자는 "실제로 올해 9월까지 암 보험 판매 건수가 작년 한 해 총 판매 건수를 이미 넘어선 상황이다"라고 전했습니다.
자살률은 여전히 OECD 회원국 중 1위라는 부끄러운 성적표를 받았습니다.
↑ 사진=MBN |
특히 10대에서 30대에 이르는 젊은층의 사망
이지연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OECD 국가 연령표준화 자살률을 보면 평균 12.0명이었다"며 "한국은 25.8명으로 2배 이상 자살률이 높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 3월에는 이상한파와 황사현상으로 인해 고령자의 사망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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