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문고(대표 이한우, www.kyobobook.com)는 올해 1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한국사 분야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처음으로 20만권을 넘어서며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판매 증가는 방송에 출연해 화제를 모은 설민석, 무적핑크, 최태성 등 쉽고 재미있는 역사 책들이 큰 인기를 끌면서 한국사 분야의 판매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최근 역사적 배경을 다룬 드라마가 방영되고 영화들이 개봉하면서 근현대사를 다룬 신간과 스테디셀러까지도 동반 호조로 보였다. 올해 한국사 분야의 인기는 설민석의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이 종합 베스트셀러 7주 연속 1위를 차지하며 전년 같은 기간 대비 31.3% 신장을 이끌었다. 유시민의 ‘나의 한국현대사’ 인기에 힘입어 37.1% 신장한 2014년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신장세를 보였다.
특히 올해는 ‘설민석의 조선왕조실록’의 판매량을 빼고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9.1% 신장해, 특정 저자의 인기를 감안하고도 한국사 분야의 인기가 여느 때보다 높은 것을 알 수 있었다. 이번 한국사 분야의 인기로 역사 전체도 19% 증가하며, 최근 10년간 가장 높은 신장을 보였다. 작년 다소 감소했던 역사 분야 내 한국사의 점유율 역시 올해 크게 증가하며 57.6%로 10년간 역대 가장 높은 점유율을 보였다. 반면, 2012년에는 42.3%로 가장 낮은 점유율을 보이기도 했다.
올해 한국사 분야의 구매는 40대가 32.6%의 점유율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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