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방송된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는 깊은 산골에 보금자리를 튼 자연인 옥도령 씨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습니다.
마당에 앉아 MC이승윤과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던 자연인, 그릇에 담긴 밤을 가져옵니다.
뭔가 석연치 않은 표정을 짓더니 "쥐가 좀 먹었네"라며 밤을 내보입니다. 분명 쥐가 파먹은 흔적입니다.
밤 옆의 고구마도 마찬가지, 쥐 이빨자국이 여기저기 나 있습니다.
이어 쥐구멍을 보여주는 자연인 "구멍을 막아도 쥐가 나와요"라며 푸념합니다.
"이놈들 오늘 일 안했나 보네"라고 중얼거리며 어딘가로 향하는 자연인, 그 뒤를 이승윤이 따라갑니다.
갑자기 낚시대를 집어든 자연인, 이승윤이 의아해 하자 "애들 교육 좀 하게요"라고 허허 웃습니다.
↑ 나는 자연인이다/사진=MBN |
낚시줄의 끝에 달린 것은 끈이 달린 솔방울.
자연인이 낚시대를 힘차게 뻗어 솔방울을 마당의 고양이들에게 던져 놓습니다.
자연인은 "줄을 당기기가 힘들어 낚싯대로 고양이를 훈련시켜요"라고 설명합니다.
이어 "고양이들이 아직 어려 훈련을 많이 시켜야 한다"며 솔방울을 이리저리 옮깁니다.
고양이들은 솔방울이 마치 쥐 인양 쫓으며, 야생성을 틸遮求
낚시대를 감았다 풀었다. 자연
솔방울을 높이 들어올리자, 점프까지 하는 고양이들. 산골로 들어온 이상 오냐오냐 키울수는 없는 일입니다.
자연인은 "애들이 쥐만 잘 잡으면 좋은데"라며 호탕하게 웃습니다.
방송은 매주 수요일 오후 9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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