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송된 MBN '기막힌 이야기'에서는 어머니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을 강행한 한 남편의 이야기가 그려졌습니다.
아들과 예비 며느리의 궁합을 보기 위해 점집을 찾은 박정자 씨.
두 남녀의 사진을 점쟁이에게 보여줍니다. 이어 점쟁이가 헛기침을 하자 돈까지 공손히 건넵니다.
뜸을 들이더니 입을 땐 점쟁이 "여자가 음기가 강해.. 근데 남잔 양기가 너무 허해"라고 경고합니다.
이어지는 충격적인 말 한마디 "남자가 곧 잡아먹힐 거야"
그 말을 듣고 정자 씨는 뒤로 나자빠집니다.
며칠 후, 아들 동석 씨가 앓아누은 엄마를 찾았습니다.
정자 씨는 "눈에 흙 들어가기 전까지 절대 안돼"라고 결혼을 반대합니다. 동석 씨는 그런 어머니가 이해가 가질 않습니다.
"영애 없인 못 살아! 결혼 못하면 확 죽어버릴거야"라고 소리까지 질러봅니다.
울먹이는 정자 씨 "어디서 그런 여우 같은 애한테 홀려서.." 라며 타박하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자식 이기는 부모는 없는 법. 동석 씨는 어머니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에 성공합니다.
두사람의 신혼집. 동석 씨가 영애 씨를 업고 침대로 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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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막힌 이야기/사진=MBN |
갑자기 타오르는 남편을 걱정하는 영애 씨 "오늘 피곤하다고 했잖아 괜찮겠어?"라고 말을 건네봅니다.
하지만 걱정말라는 듯 침대로 달려드는 동석 씨. 달콤한 신혼을 만끽합니다.
하지만 잠시후 들려오는
영애 씨가 아무리 흔들어봐도 의식이 없습니다.
음기가 강한 아내, 양기가 약한 남편, 정말 이 일은 두 사람의 '팔자소관'일까요?
방송은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토요일 오후 9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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