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나눔문화예술협회(이사장 유현숙)는 올해 경기도 국제개발협력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되어 라오스 후화판주 엣군 씨앙쿤마을에 교실9칸과 교장실, 교무실, 어학실, 양호실 등을 갖춘 중고등학교를 건립합니다.
앞서 주한 라오스 명예대사로 재직중인 유 이사장은 ‘씨앙쿤 경기도 중고등학교’에 대한 등록인가 승인을 현지에서 받았고, ‘경기도’라는 외국의 지명을 넣어서 학교 이름을 짓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일로 평가됩니다
라오스 정부는 2016~ 2020 제8차 국가사회경제개발 5개년 계획에서 국민 교육수준의 향상을 최우선 정책과제로 내세우고 있으며, 특히 올해 새로 출범한 라오스 정권은 통룬시슬릿 수상과 판캄위파반 부통령의 지휘하에 후화판주 등 오지지역의 학교 건립 등 교육기회 확대와 질적 제고를 핵심 정책과제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교육환경이 가장 열악한 후화판주는 대부분 산악지역으로 이뤄져 접근성이 취약하고 외부 지원을 돕기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엣군 씨앙쿤마을은 20km내 24개 마을에 12,939명이 살고 있지만, 교육시설이 중학교 2곳에 불과해 20km이상을 걸어 다녀야 하는 등 열악한 교육환경으로 학생들의 중도탈락률이 심각합니다.
이와 관련해 나눔문화예술협회는 그동안 학교 건립을 해준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 17일 후화판주 교육국과 MOU를 체결하고 시공업체 선정 및 학교부지를 확정했으며, 이달 30일 착공에 들어갑니다.
학교건물 완공은 내년 8월이며, 완공 후 300명의 학생이 입학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생드안 교육부장관은 “열매를 얻으려면 나무를 키워야 하고 자식을 가지려면 배워야 한다는 라오스 속담처럼 한국 및 경기도의 도움이 큰 힘이 될 것이고, 넓어진 교역길 만큼 양국의 교류도 더욱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유현숙 이사장은 “한국이 전쟁으로 폐허가 된 국토를 재건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바로 교육의 힘이었다. 라오스는 국민의 절반 이상이 20대이하로 젊은 세대들이 교육을 통해 많은 발전을 이뤄낼 것으로 확신한다. 학교 건립을 통해 라오스 내에 대한민국과 경기도의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고, 교육기자재 및 방과후 프로그램 개발, 교사역량 프로그램 지원을 통해 교육의
한편, (사)나눔문화예술협회는 국내외 취약계층의 복지와 교육인프라를 지원하는 비영리민간단체로, 문화소외지역 어린이와 불우청소년들의 교육 등을 위해 힘쓰고 있으며, 저개발 국가 교육인프라 구축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또한 학교밖청소년들이나 다문화 비행청소년, 농산어촌 어린이들의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도 활발히 벌이고 있습니다.